
기본 정보
- 원작: '남주의 입양딸이 되었습니다' - 라티네
- 작화: 또나
- 출판사: 투유드림
- 회차: (25.10.02 기준) 본편 136화 연재 중
- 연재처: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 유형: 책빙의, 회귀
줄거리
| 검은 맹수 딸의 엄마 만들기 "아이를 입양한다"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북부의 주인 보레오티의 폭탄 발언. 그리고 기적처럼 만난 "검은색"을 지닌 아이. 그런데... "근☆육이 제일 좋아~ ☆불끈불끈 ☆ 모여라~ ٩(๑˃́ꇴ˂̀๑)۶ " “이두근 (ง˙∇˙)ว, 삼두근 (ง˙∇˙) ง” “흉근 복근 짜릿해 ദ്ദി ˉ͈̀꒳ˉ͈́ )✧.” "... 주군, 저희 애들은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아니다. 우리 애가 얼마나 똑똑한데. 일곱 살인데 어려운 말도 많이 알고, 책도 빨리 읽고, 배짱도 있고... 너네 우리 딸이 구운 쿠키 먹어봤나? 아무튼 재능이 넘쳐난단 말이다. 우리 딸은 천재야. 얼굴도 날 닮아서 요즘 부쩍 미모가 꽃을 피우고 있지. 벌써부터 두려울 정도다. 이 내가 말이지. ......그래, 인정한다. 내 딸은 변태다. |
리뷰 ※스포 주의※완결된 원작 웹소설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맨스는 엄마 아빠가 판타지는 딸이 하는, 가족물의 탈을 쓴 개그물이지만 누구보다도 진정한 가족의 이야기.
진정한 가족
피로 이어진 가족이 꼭 진정한 가족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주인공 레오니에는 고아원 출신이고, 레오니에를 입양한 펠리오와는 피로 이어지긴 했지만 서로의 존재조차도 모르다가 진정한 아빠와 딸이 된다. 펠리오의 아내이자 레오의 새엄마가 되는 원작의 여주인공 바리아도 가족사가 만만치 않다. 집에서 고작 선명한 분홍빛 머리가 아니라는 이유로 늘 냉대받다가 회귀 전에는 결국 집안의 배신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고, 회귀 후에는 집안을 어떻게든 끌어내리려고 하는, 정말 남보다도 못한 관계가 된다. 작품에서는 핏줄의 잔인함을 유난히 강조한다. 레오의 친부는 바리아의 회귀 전 그녀를 죽인 사람이자 바리아의 제부이고, 유일한 황제의 핏줄인 2 황자는 친부를 경멸한다. 황후는 아버지의 욕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 했고, 황비는 가문과 황제에게 복수하기 위해 황제를 사랑하는 척하지만 뒤로는 역모를 꾸민다. 작품 내에서 피로 이어진 가족다운 집안은 이중 첩자라는 설정이 붙은 파르두스 후작가 밖에 없을 정도로 남보다도 못한 가족들을 많이 보여준다.
그 사이에서 레오의 가족들은 더 눈에 띄는 편이다. 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도 가장 가족이기 때문이다. 물론 레오와 펠리오가 친척이기는 하지만 레오의 친모, 즉 펠리오의 사촌 누이는 레오의 친부와 사랑의 도피를 떠났고, 레오는 고아원에서 7살 때까지 자랐으니 사실상 남이었다. 거기에 바리아는 정말 레오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야기 후반부의 바리아는 그 누구보다도 레오를 사랑한다. 원작의 여주인공이라는 포지션에 비해 늦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바리아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던 이유이다.
바리아의 등장 전까지는 펠리오가 그 역할이다. 물론 바리아의 등장 후에도 그 누구보다도 레오를 사랑하지만, 전반부의 가족애는 대부분 펠리오와 레오의 역할이다. 레오는 초반에 펠리오를 '아저씨'라고 불렀다. 삼촌과 조카인 게 밝혀졌음에도 호칭은 변하지 않았다. 하루아침에 즐겨 읽던 소설 속에서 눈을 떴는데, 생각할 틈도 없이 고아원에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야 했다. 심지어 정식적인 고아원도 아닌 인신매매를 위한 고아원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남자주인공의 딸로 입양이 되었는데, 갑자기 삼촌과 조카라니? 아빠라는 호칭이 입에 안 붙을 만도 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속은 28살인 성인이 말도 안 되는 상황들 속에서 살갑게 아빠라며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정신없는 날들을 보여주기 위해서인가, 소설에 빙의되었다며 주인공의 입장에서 시작하는 일반적인 책빙의와는 다르게, 레오의 빙의 사실은 꽤 늦게 드러난다. 물론 독자들은 다 알고 있었지만. 레오의 빙의가 아닌 펠리오의 입양 선언으로 작품이 시작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 거리감은 레오의 첫 폭주 이후 자세히 볼 수 있다. 펠리오와 기사단이 마물 사냥을 나갔던 열흘 사이, 예절 교사라며 집에 들어온 한 부인에 의해 좋지 못한 말들을 듣게 되었고 레오는 알게 모르게 상처를 받게 되었다. 보레오티 특유의 이능인 "맹수의 송곳니"가 이때 첫 폭주를 하게 되면서 저택 사람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만 다행히 타이밍 좋게 돌아온 펠리오 덕에 사태는 마무리된다. 그날 밤 레오의 회상으로 얼마나 불안했는지 알 수 있다. 갑자기 소설 속에 들어와 운 좋게 입양되어서 새로운 삶을 선물 받고 극진한 대접과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고아원에서의 상처는 치유되었지만, 어디에도 '내 것'은 없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던 것이다. 원작에 존재하지 않던 인물로 빙의된 나의 존재에 대한 불안감. 아무리 극진한 대접을 받아도 완전히 이 세계에 속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덮쳤을 것이다. 그 상처를 예절 교사가 얼떨결에 휘저었던 것이고.
그런 레오의 불안함을 펠리오는 바보 같은 고민이라고 한다. 레오가 존재하는 곳은 여기라는 듯이 몇 번이고 이름을 불러주면서. 펠리오는 이 사건을 계기로 좀 더 아버지에 가까워진다. 악의적인 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내버려 둔 것에 대해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는 애완동물이 아닙니다"라고 들었을 때를 회상한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입양했지만, 펠리오가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이후 펠리오는 왜 레오의 고민들이 바보 같았는지 직접 알려준다. 레오가 펠리오의 앞을 막아섰을 때부터, 펠리오가 레오를 입양해서 가족이 된 게 아닌 레오가 펠리오의 가족이 되어줬기 때문에 둘은 가족이 될 수 있었다. 존재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둘은 이미 가족이고, 아빠와 딸이기 때문이다. 이후 레오는 펠리오를 아빠로, 펠리오는 레오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진정한 가족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해당 에피소드 후반, 레오가 원작은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고 펠리오에게 달려가는 연출은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명장면이다.


장르적 특이성
바리아의 늦은 첫 등장과 레오의 나이를 감안해서 로맨스는 후반부에 몰아친다. 레오의 로맨스는 외전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정도다. 물론 중간중간 레오의 남주 스칸디아와의 접점도 있고, 둘이 서로 마음에 들어 하는 묘사도 나오고, 웹툰 각색을 통해 둘의 첫 만남이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지긴 했지만. 가족과 레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런 밸런스 붕괴가 일어난 건 아닐까 싶다.
여기까지 보면 전형적인 가족/육아물의 성격이다. 가족들의 사랑을 보여주며 그 사랑 속에서 자라는 여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후반부와 외전에서 여주의 사랑이 다뤄지는 전개. 어린 시절의 귀여운 모습들 덕인지 가족/육아물은 주로 힐링물의 성격을 띄운다. 여주에게 시련이 찾아오기는 하지만 곧장 힐링물의 성격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작품은 유난히 잔인한 연출과 사건들이 많다. 애초에 레오가 지내던 고아원이 로판에 흔히 등장하는 못된 원장과 학대당하는 아이들의 조합이 아닌, 인신매매를 위한 고아원이다. 심지어 아이들을 잘 챙겨줘서 레오가 유일하게 마음을 열었던 선생님이 그 고아원의 뒷배였다. 이 세계로 와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처음 마음을 준 사람에게서 오는 배신감과 그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듯한 기괴한 연출은 레오의 심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주로 펠리오를 비롯한 어른들의 일로 그려지던 잔혹한 에피소드가 레오에게 돌아간 시점이다.


그러나 유난히 기괴한 연출이 다른 가족/육아물과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역할은 아니다. 오히려 평소의 레오가 그 차이점을 만든다. 보통 자신의 원래 나이를 숨기면서 최대한 애 같이 행동하지만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본래 나이의 모습이 가족/육아물의 개그 클리셰이자 정석이다. 그러나 레오는 딱히 숨기지 않는다. 줄거리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근육 성애자라는 것도 숨기지 않는다.
레오의 원래 삶은 프롤로그에서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아닌 이야기 중간중간 짧은 분량으로 나온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데 어떤 소설을 즐겨 읽게 되었고 원래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왜 죽게 되는지까지 다 보여주면서 시작하지 않는다. 로판에서 흔한 이런 식의 전개는 주인공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이 된다. 이 세계에 빙의해서 어떻게 이런 지식들을 활용할 수 있으며 왜 이렇게 어린아이 치고 똑똑한지 그 무엇보다도 잘 설명할 수 있는 게 현대에서의 삶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런 전개 과정을 모조리 건너뛰었다. 레오가 왜 근육을 좋아하는지, 왜 그림을 좋아하는지는 이야기가 꽤 진행된 후에 밝혀진다. (현대에서 BL 장르의 금손이었다고 한다.)
근육 성애자라는 것도 숨기지 않았고, 어린아이 치고 똑똑한 것도 굳이 숨기지 않는다. 본인이 비범하다는 걸 여기저기 막 알리고 다닌다. 심지어 펠리오가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대체 몇 살이냐면서 타박할 때는 속은 20대 후반이라며 다 밝히기도 했다. 물론 펠리오는 그저 레오의 말장난이라고 넘겼지만. 아마 입양과 보레오티라는 두 가지 배경이 그 원인일 것이다.
보레오티는 북부의 주인이자 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가문이다. 보레오티만이 가진 '맹수의 송곳니'는 동부의 마나와 서부의 오러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사기적인 이능이다. 거기에 더해 측정 불가 수준의 재력까지. 제국에서 그 누구도 보레오티를 넘볼 수 없다. 황실조차도 보레오티의 눈치를 보면서 대대로 '맹수의 송곳니'를 훔칠 생각만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고 한다. 이런 보레오티의 후계자라면 더더욱 비범해야 한다. 펠리오 역시 팔불출의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보레오티라면 이 정도는 기본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것도 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실제로 펠리오 또한 원작의 남자주인공답게 세계관 최강 먼치킨이고. 아마 레오가 조금 많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도 대외적으로는 펠리오의 직계이자 유일한 후계자이니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7살에 입양되었다는 설정 또한 주목할만하다. 일반적인 가족/육아물의 독자는 주인공이 태어난 시점부터 함께하거나,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시점부터 함께 한다. 어쨌든 너무 어려서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몸의 나이에 정신이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인다. 또래보다 조금 더 영특한 수준에서 그친다는 거다. 그러나 독자는 레오의 7살부터 함께 했다. 이는 펠리오도 마찬가지지만. 여타 로판의 가족/육아물과는 달리 독자 역시 펠리오와 같은 정보량으로 시작한다. 7살 이전의 레오를 전혀 모른다는 것.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레오의 회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절대적인 정보량의 차이 또한 레오의 성격을 더 부각하는 건 아닐까? 또한 7살이면 나름대로 알 건 다 안다. 레오가 처음 펠리오를 만나서 자금 횡령과 같이 어려운 말을 입에 담았을 때, 펠리오는 좀 영특하거나 고아원에서 엿들은 말이라고 생각했다. 레오가 모든 '7살답지 않는 행동'을 고아원 핑계로 돌리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다른 것도 아닌 인신매매를 했던 곳이기 때문에 별 말을 다 들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7살이면 그런 말들을 기억할 법도 하고, 그런 일들을 겪었다면 동심이 남아있지 않을 법도 하다. 실제로 펠리오를 비롯한 보레오티 저택의 사용인들은 모두 이렇게 생각했다.
로맨스의 역할
이 작품의 로맨스는 크게 두 갈래다. 원작 여주와 남주인 바리아와 펠리오의 로맨스, 그리고 본작의 주인공 레오의 로맨스. 바리아와 펠리오의 로맨스는 예정된 것이다. 레오의 등장으로 원작이 조금 비틀어지긴 했지만 둘이 사랑하게 되는 건 어쩌면 정해진 운명이었다. 레오를 입양해도 원작의 사랑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 바리아와 펠리오가 사랑하는 대상이 한 명 늘어난 것뿐이다. 그러나 레오의 로맨스는 원작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던, 레오가 만들어낸 운명이다. 애초에 레오의 존재 자체가 원작에는 없었으니 레오가 스칸디아와 만날 일도, 스칸디아가 북부에 머물 일도 없었다. 원작대로라면 스칸디아는 무사히 황궁에서 탈출한 후 서부의 대표 가문, 헤스페리 가문의 새 주인이 되어서 나타나야 했다. 그러나 본작의 스칸디아는 레오와 사랑에 빠져서 황궁 탈출 후 북부에서 머물게 된다.
둘의 접점은 많지 않았다. 레오는 스칸디아가 예쁜 근육 청년이 될 거라고 기대하기는 했지만 그뿐이었고, 스칸디아는 레오가 그저 좀 신기한 보레오티의 후계자였다. 그러나 몇 안 되는 접점 속 레오는 원작의 정보를 이용하여 스칸디아가 남자라는 걸 진작에 알아차렸고 그걸 당사자에게 알렸다. 심지어 친부가 누구인지도. 스칸디아가 남자라는 건 정말 몇 안 되는 사람만 아는 사실이었다. 친부의 정체는 황후와 친부, 2 황자, 그리고 스칸디아만 알던 사실이다. (2 황자는 몰랐을 수도 있다.) 오죽하면 펠리오의 최측근이자 보좌관인 루페도 몰랐다. 자신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스칸디아는 레오를 다른 사람보다 편하게 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함께 있으면서 늘 웃고 있던 자신을 자각하던 순간이 사랑을 자각한 순간이었다고 추측해 본다. 레오는 어느 순간 스칸디아에게 빠진 것으로 보인다. 작품 내에서도 둘은 접점이 많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 묘사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외형적인 호기심이었지만, 진짜 정체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계속 떠오르고, 그러다가 북부에서 꽤 오랫동안 머물게 되니 눈에 계속 보이고, 계속 만나게 되어서 사랑에 빠지게 된 것 같다.

사실 스칸디아가 서부가 아닌 북부로 가게 된 건 펠리오의 영향도 없진 않다. 친자 검사를 위한 약물에 동부가 약간의 장난을 쳤는데, 거기에 도움을 준 게 2 황자와 스칸디아였다. 약물 덕에 레오는 제 친부가 아닌 펠리오의 친자식이라고 판명이 났고, 그 값으로 스칸디아를 무사히 황궁에서 탈출시킬 마도구를 빌릴 수 있게 된 것이고. 또 그 과정에서 레오가 합류하면서 스칸디아는 북부로 가게 되었다.
그러나 둘의 접점이 거의 없던 만큼 로맨스의 비중도 매우 적다. 스칸디아가 북부에 머물 구실의 원인도 결국은 레오의 친부를 끊어내고 추락시키기 위함이었다. 어릴 적부터 꾸준한 왕래가 있던 남주와 여주가 서로 자연스레 사랑하게 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된다. 이야기의 본편에서 로맨스는 감초 역할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준다. 둘의 연애사가 궁금하다면 원작 웹소설의 외전을 읽으면 된다. 펠리오가 뒷목 잡고 쓰러진다. 정말로
비슷한 이유로 펠리오와 바리아의 로맨스를 좋지 않게 보는 소수의 소설 독자들도 있었다. 보레오티 가족의 모습을 더 보고 싶은데 자꾸 바리아의 이야기가 나와서 넘기게 된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이해는 한다. 제목부터가 레오와 펠리오의 이야기이고, 바리아의 등장은 후반부이다. 둘이서만 살아도 충분히 잘 살 가족인데, 거기에 한 명을 더 끼워 넣겠다는 건 레오와 펠리오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은 독자에게는 달갑지 않게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바리아는 스칸디아와 위치 자체가 다르다. 바리아는 원작의 주인공이다. 원작의 제목 자체도 "검은 맹수의 바리아"였다. 원작에서는 어쩌면 펠리오의 비중이 바리아보다 적었을 수도 있다.
둘이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면 모를까, 바리아와 펠리오는 원작에 충실하게 사랑에 빠졌다. 원작 여주와 남주가 사랑에 빠졌는데, 둘의 자식 된 입장에서 그 사랑을 묘사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오히려 레오의 입장에서 둘의 사랑을 보니 더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반응도 상당했다. 바리아의 등장이 워낙 늦어서 그렇지, 원작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총평: ★ ★ ★ ★ ☆
진짜 가족의 사랑 속 뻔하지 않은 전개.
'🔍 리뷰 > 미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로판리뷰 #11] 사랑받는 막내는 처음이라 (0) | 2025.10.27 |
|---|---|
| [로판리뷰 #10] 공포게임 메이드로 살아남기 (1) | 2025.10.13 |
| [로판리뷰 #07] 악녀라서 편하고 좋은데요? (0) | 2025.10.04 |
| [로판리뷰 #06]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0) | 2025.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