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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계의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과 의견입니다! 제 리뷰들을 위한 참고 자료라고 생각해 주세요.※
 
 

▶ 미소년 남주
 

 남자주인공은 여자주인공만큼 다양한 유형을 볼 수 있다. 로판이 주로 여성향 장르이다 보니 여자가 주인공이더라도 남자 캐릭터의 유형도 그만큼 다양한 것 같다. 대표적인 양자택일로는 검사 남주와 마법사 남주, 흑발 남주와 금발 남주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미소년 남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흔한 로판 웹툰의 남주는 미남이다. 독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화려한 작화와 수려한 여주·남주의 미모는 이젠 스토리와 비등하게 중요한 요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미남이 아닌 남자주인공을 찾아보기가 더 힘들 정도이다. 남주의 설정으로 엄청난 미남 혹은 미인 설정이 붙는 게 이제는 당연해졌다.
 
 그러나 미남과 미소년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기준은 눈썹과 턱이다. 눈썹이 두껍지 않고 (= 강조되지 않고), 턱이 얄쌍하면 미소년으로 여기는 편이다. 작화에 따라 미소년이라고 묘사된 남주가 미남이 될 수는 있지만, 주로 웹툰을 보기에 작화를 기준으로 미소년 남주의 대표 캐릭터는 다음과 같다.

(좌) '우리집에 갇혀 버린 남주들' - 이든, (우) '망나니의 누님이시다' - 아론

 어쩌다 보니 둘 다 금발이지만... 개인적으로 미소년 얼굴이기만 하면 다른 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좋아하는 남주들을 생각해 봐도 금발/흑발/은발 등의 비율이 비슷하기도 하고 흑발적안인가 은발벽안인가 등의 비율도 비슷한 편이다. 아무리 미소년 남주이더라도 로판의 설렘과 클리셰를 위해 몸은 건장한데, 이것도 일단 미소년이면 신경 쓰지 않는다. 물론 건장한 체격에는 미남의 얼굴이 더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다.
 
 

▶ 마법사 남주
 

여주의 유형은 이리저리 따지는 편이 아니다. 일단 여주의 캐디 자체는 큰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편이고, 엄청난 민폐 캐릭터만 아니면 잘 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주에 많은 취향이 붙는다. 그리고 로판의 여주 자체는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지만 그 안의 디테일이 다른 경우가 대다수라 겉으로 확실히 드러나는 취향이 없는 편이다.
 두 번째 취향은 마법사 남주이다. 검사 남주가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는 편이라 이 취향은 타협을 어느 정도 하는 편이다. 마법사를 좋아하는 이유는 첫 번째 취향과 연결되기도 한다. 보통 건장한 체격의 미남 캐릭터는 검사, 상대적으로 운동과 거리가 먼 미소년 캐릭터는 마법사이다. 이러한 정설에서 나온 취향이 아닐까. 대표적인 마법사 (+ 미소년) 남주는 다음과 같다.

(좌) '우선 남동생부터 숨기자' - 아스테어, (우) '구경하는 들러리양' - 아윈

 둘 다 미소년에 마법사 설정인 캐릭터다. (아스테어는 심지어 본인 스스로를 병약한 미소년으로 칭한다.) 요즘 마법사의 경계가 많이 흐릿해지기는 했다. 인외 설정이 붙은 남주들은 기본적으로 마법과 비슷한 힘을 사용하고, 인외 설정이 없더라도 악아꼬의 에우레디안과 같이 신성력 등의 힘을 마법처럼 다루기도 한다. 물론 마법사 남주가 워낙 적기도 하고, 칼을 쓰는 남주보다는 해당 설정들의 남주를 더 선호해서 마법사의 다양한 변주 역시 좋아한다. 그래도 역시 정식으로 마법사인 캐릭터들에게 더 애정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 순애물
 

 물론 순애가 아닌 로판이 어디 있겠느냐만, 여기서 말하는 순애는 역하렘의 반대말이다. 여주와 남주가 정해진 상태에서 등장하는 서브 남주는 괜찮다. 단순히 여주가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거나 남자 캐릭터가 많이 나와서 넓은 의미로 쓰이는 역하렘도 괜찮다. 여주가 여러 남주 후보들 사이에서 얘도 좋고 쟤도 좋은데 어쩌지 하는 상황이 취향이 아닌 것이다. 차라리 여주가 얘랑 쟤랑 다 거느리는 말 그대로 " 역하렘 " 은 상관없다. 오히려 재밌게 볼 수 있다. 딱 하나, 다양한 남주 후보들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 여주가 싫은 것이다. 그 취향이 최근 좀 심해져서 남주 후보 혹은 서브 남주가 등장해서 여주가 얼굴을 붉히기라도 하면 바로 하차하는 지경이 이르렀다.... 
 이리저리 여지 주는 행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거 같다. 물론 현실과 로판은 완전히 다르지만, 결국 누군가와 정해진 결말을 맺을 건데 굳이 얘도 찔러보고 쟤도 찔러봐야 하느냐 말이다.
 
 

▶ 로맨스의 비중 >>> 판타지의 비중
 

이건 취향보다는 기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이트는 잘 안 봐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카카페는 여성향 로맨스는 일단 로판으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로판을 특정해서 봐도 판타지 위주의 작품을 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판타지 배경에 로맨스가 있다면 로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로판이라는 장르에서 로맨스가 앞에 온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위 기준들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작품에 대한 리뷰도 개개인의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해당 참고 자료가 있다면 보는 입장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취향 정리 글을 올리게 되었다.